가수 김정민씨의 아들인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5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선발 출전한다.
일본 매체 ‘게기사카’는 1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드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U-17 아시안컵 8강 일본-사우디아라비아 맞대결 선발 명단을 알리면서 다니 다이치가 전반 킥오프 순간부터 출전할 것임을 알렸다.
다니는 김정민씨의 차남으로 2023년까지 FC서울 유스인 오산중에서 축구를 하다가 지난해 어머니의 조국인 일본으로 건너갔다. 파워볼사이트

현재 사간 도스 소속이다. 슬롯사이트
다니는 앞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1~2차전에서 결장했으나 지난 11일 3차전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일본이 1-3으로 뒤져 탈락 위기에 몰린 순간 교체로 들어간 뒤 골을 터트렸다.
일본 U-17 대표팀 사령탑은 히로야마 노조미 감독은 호주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초중반 3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리자 지난해 10월 예선에서 6골을 몰아친 다니를 집어넣었다.
다니는 지난해 10월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당시 일본은 카타르, 몽골, 네팔과 F조에 속해 3전 전승 21득점 2실점의 엄청난 위력을 떨쳤는데 다니는 네팔과의 첫 경기에서 4골을 쏟아부었다. 홈플레이트
이어 몽골,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한 골씩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 총 6골을 터트렸다.
다만 본선에서는 1~2차전 연속 벤치를 지켰다. 지난해 예선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는 요시다 미나토가 주전으로 활약하며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호주전에서 요시다 등 공격수들이 고전하다 후반 33분 투입된 다니는 8분 뒤인 후반 41분 이마이 고스케의 컷백 패스를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왼발을 쭉 뻗어 차 넣어 만회골을 넣고 자신의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2-3으로 지고도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골득실에서 앞서 8강에 조 1위로 진출했다. 다니의 골이 큰 역할을 했다. 토토사이트
다니의 활약이 인상 깊었는지 히로야마 감독은 준결승 티켓을 다투는 운명의 8강전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에서 다니를 전방 공격수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다니 입장에선 의미 있는 경기다. 이날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15일 오전 2시15분 열리는 또다른 8강전에서 한국이 타지키스탄을 이기면 준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다니는 아버지의 조국과 싸우는 셈이다. ‘다니 다이치 더비’, ‘김정민 더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일본 언론에서도 다니의 인생사를 주목하며 한일전 성사 여부에 관심을 두는 중이다. 신용카드 현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