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민이 모처럼 웃었다. 상대는 강호 치바였다. 센다이도 길고 긴 7연패 늪에서 나왔다.
센다이 89ERS 양재민은 18일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치바 제츠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20분 55초 동안 9점 5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펠라시오(12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스탠튼 키드(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더한 센다이는 68-60으로 승리, 길었던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양재민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던 이유는 매치업으로 와타나베 유타(치바)를 상대했기 때문. 와타나베는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뛰며 NBA 통산 정규리그 213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 무대로 복귀해 B.리그를 소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22분 45초 동안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재민은 시도한 3점슛 3개 중 2개가 림을 가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첫 득점은 경기가 시작된 지 머지않아 나왔다. 1쿼터 시작 2분 16초에 3점슛으로 시작했다. 카지노사이트
이후 2, 3쿼터에 잠잠했던 양재민은 센다이가 52-4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 빛났다. 교체로 나오자마자 키드의 3점슛을 만들어주는 어시스트는 물론이고 센다이가 61-49로 크게 앞서가는 외곽포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레이업슛과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고, 상대 외국선수를 블록슛하기도 했다.
이 활약에 힘 입어 센다이는 치바의 추격을 뿌리치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는 21일 사가 벌루너스와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